은파산고(恩坡散稿)
『은파산고』는 조선 말기의 문신 심낙수(沈樂洙)의 시·태극도서·소·서(序) 등을 수록한 시문집으로 11권 11책의 필사본이다. 심낙수는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 등을 역임했으나 홍국영(洪國榮)·김구주(金龜柱) 등을 탄핵한 일로 유배되었던 인물로 생전에 두 아들의 도움으로 자신의 저작을 정리하였다. 저자 사후에 정국이 급변하여 저자의 관직이 추삭되고 아들 심노숭이 유배가는 와중에 유고를 보존하여 후에 정고본까지 제작하였지만, 정국의 변화와 가문의 쇠락으로 간행하지 못하였고, 현재 모두 필사본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