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대(遊擊隊)
유격대는 1948년 이후 남한 각지에서 기습·교란· 파괴의 유격 활동을 했던 무장부대이다.
흔히 빨치산이라고 하는데, 남부군, 공비, 공산 게릴라로 불리기도 했다. 시작은 야산대로 불리는 무장유격대이며, 이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인 것은 여순사건 때 산으로 숨어들었던 일부 군인에 흡수되면서부터이다. 1949년 북한에서는 조선인민유격대를 창설해 이들을 지휘하고 지원했다. 대대적인 토벌작전으로 소멸단계에 이르렀다가, 한국전쟁 이후 낙오한 북한군과 합세해 무장투쟁을 벌였고 1950년대 중반까지 산발적으로 유격활동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