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언 설화(楊士彦 說話)
「양사언설화」는 조선 전기 명필로 이름난 양사언에 관한 설화다. 문헌 설화는 양사언의 출생담에 맞춰 서자 및 열녀 문제를 다루었다. 문헌 설화 중 원형에 가까운 설화는 김명시의 『무송소설』에 수록된 것이다. 『무송소설』 이후 문헌 설화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뉘는데, 하나는 양사언이 서자임을 숨기기 위해 그의 어머니가 자결하는 유형이고, 다른 하나는 양사언 어머니의 예지로 아들 형제를 성종에게 발탁케 하는 유형이다. 구비 설화는 강원도 일대에서 주로 전승되었고 양사언의 이인적인 면모에 주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