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春香傳)
「춘향전」은 조선시대, 기생의 딸 춘향과 남원 부사의 아들 몽룡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작자·창작 연대 미상의 판소리계 소설이다. 완판본 「열녀춘향수절가」, 세책 필사본 「남원고사」, 한문 필사본 「광한루기」, 활자본 「옥중화」 등 300여 종이 넘는 다수의 이본이 존재하는 데서 알 수 있듯, 폭넓은 계층에서 널리 인기를 얻으며 국문 소설의 대중화를 이룩한 고전이다. 근대 이후에는 다양한 매체나 문학 양식과 결합하여 개작·재창작되어 대중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