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몽요초(訓蒙要鈔)
『훈몽요초(訓夢要鈔)』는 조선 전기의 승려 벽송 지엄(碧松智嚴, 1464~1534)이 불교 교학과 선종의 핵심 내용을 간추려 편찬한 불교서이다. 대승기신론을 시작으로 유식·천태·화엄 등 교학의 기초 개념과 교판을 간명하게 정리하고, 삼처전심(三處傳心)을 비롯한 선종의 요지를 담고 있다. 울산 양덕사 소장본은 1576년(선조 9) 오대산 월정사에서 간행한 목판본으로, 2011년 12월 29일에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