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장성(千里長城)
천리장성은 고려 초기에 여진족 등 외적의 침입에 대응하여 압록강에서 원산만에 이르는 북쪽 변경에 쌓은 장성이다. 11세기 초 거란족과 여진족의 군사적 압력에 대응하기 위하여 압록강에서 원산만에 이르는 북쪽 변경에 쌓았다. 길이가 1천 리라고 하여 ‘천리장성’으로 불렸으며, 고려장성(高麗長城)으로 인식되었다. 거란, 여진, 몽골 등 북쪽으로부터의 외적 침입 위협이 상존하였던 고려시대에 군사적 방어에 크게 기여한 대표적 관방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