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발해(大渤海)
대발해는 1116년(예종 11) 고영창(高永昌)이 건국한 발해(渤海)의 부흥 국가이다. 발해 멸망 후 190년이 지난 1116년에 거란(契丹)에 협조하던 발해 지배층 유민인 고영창에 의해 건국되었다. 거란에 반기를 들고 세워진 대발해는 융기(隆基, 또는 응순(應順))로 원년을 칭하였다. 국가 체제의 미흡, 금에 대한 외교 실패, 다른 지역의 발해 유민 대표 및 요동 지역 이민족들과의 연합 실패, 발해계 내부의 공동체 의식의 약화 등으로 5개월 만에 멸망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