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방(鷹坊)
응방은 고려·조선시대에 매(鷹)의 사육과 사냥을 맡은 관서이다.
매사냥을 즐기는 몽골에서 들어온 제도로 1275년에 처음 설치되었다. 응방은 궁궐 안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 설치되었는데, 특히 함경도 지방은 해동청(海東靑)의 산지로서 중시되었다. 응방의 횡포와 폐해로 인해 치폐를 거듭하다가 창왕 때에 폐지되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1395년에 설치되었다. 연산군 때에 갑사·정병 400인을 두었으며, 내금위 70인, 겸사복 10인을 보내어 매를 잡게 하는 등 민폐가 많았다. 응방을 폐지하자는 논의가 계속되다가 1715년에 완전히 혁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