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연혁도(五服沿革圖)
『오복연혁도(五服沿革圖)』는 조선시대 문신이자 학자인 정구(鄭逑)가 역대 상복 제도의 연혁을 살펴 편찬한 예법에 관한 책이다. 35개의 도식 가운데 32개는 『의례경전통해』의 「의례상복도식」에 수록된 것을 기반으로 수정·보완한 것이고, 13개는 새롭게 작성하여 구성한 것이다. 『의례경전통해』로 대표되는 옛 예법의 원형과 정신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시대에 알맞은 예제(禮制)를 정립해야 한다는 문제 의식이 구체화된 저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