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說)
설(說)은 이치에 따라서 사물을 해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는 한문 문체이다. 뜻과 이치를 해설하는 데에 자기의 견해를 분명히 하면서, 자유롭고 또 상세하게 서술하는 것이다. 본격적인 설의 문체는 중국 당(唐)나라의 한유(韓愈)로부터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의 이규보(李奎報)로부터 시작하여 조선 후기까지 꾸준하게 설 문체로 서술한 작품이 창작되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설의 문체는 직서적인 설과 우언적인 설 2가지로 크게 구분되고, 그 내용 및 제재에 따라 총 15가지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