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순흥 벽화 고분(榮州 順興 壁畵 古墳)
영주 순흥 벽화 고분은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벽화무덤이다.
무덤은 관을 운반하기 위한 널길과 관을 넣는 널방으로 이루어진 횡혈식석실분이며, 벽화는 석회를 바른 네 벽에 그려져 있다. 동쪽에는 새와 산이 그려져 있고 북쪽에는 산과 연꽃 그림, 서쪽에는 양손에 뱀을 휘어 감은 남성, 기와집, 버드나무 등이 있다. 남쪽에는 깃발을 들고 있는 사람과 “기미중묘상인명□□(己未中墓像人名□□)”의 묵서명문이 있다. 묵서명문을 통해 추정한 고분의 축조 연대는 539년(법흥왕 26)이다. 유물은 도굴로 인해 인골과 약간의 토기편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