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납북사건(日本人 拉北事件)
일본인 납북사건은 북한이 남파간첩의 일본어 교육 및 신분 도용을 위하여 일본인을 납치한 사건이다.
1987년 대한항공 폭파범 김현희가 일본어 여교사에게 일본어를 배웠다고 폭로하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이 사건에 대해 북한은 일본이 조작한 정치적 모략극이라고 주장했다. 2002년 열린 북·일정상회담에서 김정일이 고이즈미 일본 총리에게 일본인 납치를 시인하고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해 사실로 확인되었다. 이 사건은 냉전시대 치열한 남북 대결 상태에서 빚어진 북한의 심각하고 중대한 국가범죄의 하나로 북·일 관계 개선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