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청년연합회(朝鮮靑年聯合會)
조선청년연합회는 1920년 서울에서 조직된 청년운동단체의 연합기관이다.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각지에서 설립된 청년회를 항일민족운동의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서울 종로 중앙청년회관에서 결성식을 거행하고 84개 단체의 대표 124명이 참석한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청년에 대한 계몽적 입장에서 『아성(我聲)』을 발행하여 민주주의자·사회주의자들의 글을 게재하였다. 김윤식의 사회장 문제로 내분이 일어나고, 모스크바 선전자금 수수로 야기된 사기공산단 사건으로 서울청년회가 탈퇴하였다. 1924년 조선청년총동맹이 결성되어 해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