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검(王儉)
왕검은 초기국가시대 고조선을 건국한 단군의 칭호로 우리 민족의 시조이다.
일반적으로 정치적 군장을 뜻하는 ‘임금’으로 해석하고 있다. 검에 대해 ㄱㆍㅁ·검·곰·금 등으로 호환되어 전승된 신(神)의 고어로 해석하는 견해가 있다. 또는 ‘엄큼’ 혹은 ‘ㄹㆎㄱㆍㅁ’·‘ㅇㆍㄹㄱㆍㅁ’의 대역(對譯)으로 이해하거나 향찰법(鄕札法)으로 ‘임검’이라고 읽으면서 임검을 순수한 명칭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독립된 칭호로서 단군과 함께 합성명사인 단군왕검을 이루고, 제사장과 정치장의 기능을 겸한 제정일치적 사회의 우두머리로 이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