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노동공제회(朝鮮勞動共濟會)
조선노동공제회는 1920년 4월 서울에서 조직된 노동운동단체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적인 노동운동단체로 조선노동연구회를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지식층에 의한 계몽주의 또는 노사 협조적 성격의 6개 강령을 채택하여 개량주의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대구지회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지회가 결성되어 1922년에는 전국에 회원 15,000명에 이르렀다. 노동자의 이익단체로 결성되었지만 농민의 소작쟁의 등 농민운동을 지원하고 소작인조합을 결성하였다. 1924년에 조선노동연맹회·노동대회 등 모든 노동단체와 함께 조선노농총동맹에 통폐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