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혜장(靴鞋匠)
화혜장은 조선시대에 신목이 긴 화를 만드는 화장(靴匠)과 신목이 짧은 혜를 제작하는 혜장(鞋匠)를 통칭하며, 가죽신을 만드는 '갓바치'나 '주피장(周皮匠)'이라고도 불렀다. 신발을 만드는 장인은 화장과 삽혜장(靸鞋匠) 및 화아장(靴兒匠)이 공조와 상의원에 소속되어 있었다. 조선 후기 왕실 의례 때 석장(舃匠), 삽혜장, 온혜장(溫鞋匠), 화아장, 석장(舃匠), 목화장(木靴匠) 등이 활동하였다. 해방 이후 전통 신의 제작 기술은 2004년 국가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화혜장으로 지정되었다. 황해봉이 화예장 보유자로 인정되어 그 전통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