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양동 유적(濟州 三陽洞 遺蹟)
제주 삼양동 유적(濟州 三陽洞 遺蹟)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청동기시대~원삼국시대 대규모 마을 유적이다. 이 유적에서 나온 금속제 무기류를 비롯하여 유리 장신구 등 중국이나 한반도산 물품으로 볼 때, 마을의 상위계층은 제주도 밖 정치체들과의 교역을 주도한 인물로 볼 수 있다. 이 유적은 동아시아 국제 교역의 무대에 등장한 해안가의 거점 유적이며, 이는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기재된 주호국과그 이후 탐라국 형성기의 문화로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