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시작(참된 始作)
『참된 시작』은 창작과비평사에서 박노해의 시 「그해 겨울나무」·「민들레처럼」·「허재비」등을 수록하여 1993년에 간행한 시집이다. 산문 1편과 발문, 편집 후기와 함께 4부로 나뉘어 54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얼굴 없는 시인’으로 불린 노동자 시인 박노해의 두 번째 시집이다. 그가 수감 도중 작성한 옥중 서신과 도피생활 중 남긴 시편을 지인들이 모아 옥중 시집으로 발간하였다. 이 시집은 노동해방을 부르짖었던 80년대 시인 박노해가 90년대 시인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