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 지탑리 유적(鳳山 智塔里 遺蹟)
봉산 지탑리 유적은 북한 황해북도 봉산군에 있는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움집터이다.
재령강의 한 지류인 서흥천변에 위치해 있으며 2개의 지점이 발굴되었다. Ⅰ지구에서는 신석기시대 움집터 1기, Ⅱ지구에서는 신석기시대 움집터 2기와 전형적인 팽이형토기문화의 집터인 청동기시대 움집터 1기가 발굴되었다. 이 유적의 신석기문화가 전파·이주하여 한강변의 암사동·미사리문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또한 돌보습, 돌낫, 탄화곡물 등의 출토 유물을 통해 한반도 최초의 농경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