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시(重試)
중시(重試)는 조선시대 당하관(堂下官) 이하 문무관부터 문무과에 합격했으나 아직 관직이 없는 자에 이르기까지 응시할 수 있었던 과거 시험이다. 이는 10년에 한번씩 설행되었으며 당하관 이하의 승진 시험으로 합격자는 최소 1계급, 장원한 이는 4계급까지 특진되었다. 또한 참외관인 경우는 모두 6품으로 올려 주었다. 중시 문과의 시험 과목은 제술로서 대체로 대책과 표가 출제되었다. 중시 무과는 무예와 강서 11과목 중 국왕이 낙점한 2~3과목으로 시험을 치렀다. 합격 인원은 국왕의 품지에 따라 정해졌으므로 일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