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문학(離散文學)
이산문학은 다양성·타자성·혼종성·다문화성을 특징으로 하는 이주자의 삶과 정체성을 그린 문학이다.
디아스포라문학·이주문학·이민문학라고도 한다. 식민주의로 인한 강제적 이동뿐만 아니라 결혼 및 노동, 생계, 망명을 위해 국경을 넘는 이주자들이 출현하면서 나타났다. 광의의 이산문학은 재일, 재미, 재중, 재러작가의 작품과 해외입양인문학, 외국인노동자, 결혼이주여성,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주인공으로 하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까지 포함된다. 이산문학은 탈국경·다문화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문학적 상상력으로 민족문학의 한계에서 벗어나 한국문학의 영역을 확장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