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부흥운동(元山復興運動)
원산부흥운동은 1903년 원산에서 일어난 부흥회와 그에 따른 한국 교회의 영적 각성 운동이다.
한국의 선교 부진이 성령의 인도와 능력을 따르지 않았음을 깨달은 선교사 하디가 한국인 회중 앞에서 자신의 교만과 실수를 공개적으로 자복하였다. 공개 자복과 윤리적 갱신은 원산부흥운동의 특징적 현상이 되었다. 원산에서 시작된 하디의 부흥운동은 1904년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1907년 1월 평양 대부흥운동은 초기 한국기독교사에 큰 획을 그었다. 원산부흥운동을 통해 새벽기도와 통성기도 같은 ‘토착적’ 신앙 양태가 나타나면서 외래 기독교가 한국의 토착 교회로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