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외교(北方外交)
북방외교는 1988년부터 한국 정부가 추진해 온 대공산권 외교정책이다. 중국·소련과의 관계개선을 도모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사회주의국가와의 경제협력을 통한 경제이익의 증진과, 남북한 교류·협력관계의 발전을 추구하며, 궁극적으로 사회주의국가와의 외교 정상화와 남북한 통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 정책이다. 1988년 노태우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대외정책 기조가 제시됐고, 그해 7월 7일 7·7선언을 발표하면서 본격화하였다. 북한과는 유엔동시가입·남북기본합의서 교환이라는 성과를 냈고 동유럽 국가들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중국과도 수교하는 등 큰 진전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