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동새
「접동새」는 1923년 김소월이 지은 시이다. 1923년 3월 『배재(培材)』 2호에 「졉동」으로 처음 발표했다. 1925년 매문사(賣文社)에서 발간한 첫 시집 『진달래꽃』에 실을 때 제목을 「접동새」로 바꾸고 시의 뒷부분을 일부 수정하였다. 5연 18행의 자유시로, 접동새에 얽힌 민간 설화를 소재로 한다. 1연에서 접동새 울음소리를 재현한 “접동/접동/아우래비 접동”의 청각적 심상이 특징이다. 「접동새」는 민간 설화라는 전통적 소재에 평안북도 지역의 방언과 지명을 사용하여, 민족의 고유한 정서와 향토성을 표현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