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명사(依存名詞)
의존명사는 문장 안에서 단독으로 쓰이지 못하는 비자립적 명사이다.
불완전명사 또는 형식명사라고 한다. 의존명사는 문장 안에서 단독으로 쓰일 수 없고, 반드시 관형사나 그 밖의 수식어가 선행되어야만 쓰일 수 있다. 대부분의 의존명사는 ‘것’을 제외하고 일정한 관형사·관형어와 어울리는 제약이 있다. ‘것, 이, 분, 바, 데’를 제외한 의존명사들은 그 뒤에 올 수 있는 형태가 한정되어 있다. 형식적이며 추상적인 의미를 갖는 의존명사는 대부분 문맥에 따라 주어진 자립명사의 의미에 대응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정한 말이나 문법 형태와 어울려서 관용적 합성어를 이루거나 문법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일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