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경 옥사(李元慶 獄事)
이원경 옥사는 조선 후기 헌종대 한성에서 이원경을 추대하기 위해 벌어진 모반과 관련된 옥사이다. 1844년(헌종 10) 민진용 등 전직 조정 관리가 포함된 양반들이 종실이었던 회평군 이원경에게 접근하여 후일을 기약하다가 발각되었다. 1844년(헌종 10) 8월 4일, 이원경 옥사는 서광근의 고변으로 시작되었다. 포도청과 추국청의 조사를 거쳐 이원경은 사사(賜死)되고, 민진용 등 주요 관련자들은 처형되거나 유배되었다. 이원경 옥사는 현실적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라기보다는 혹시 닥칠지도 모르는 불안의 싹을 잘라 버리는 성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