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牛圖)
우도는 소를 소재로 하여 그린 그림이다.
본격적인 우도는 불교의 십우도와 목우도, 문인화가들의 영모화이다. 조선 중기 소 그림을 잘 그린 화가는 김시·이경윤 등이다. 이 시기 소 그림에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 소 한 마리나 두세 마리가 들판에 놓여 있는 방우도 형식의 그림이 주류를 이룬다. 소가 목동과 함께 그려지는 목우도나 기우도는 조선 후기에 보다 활발히 그려졌다. 농사일을 하는 소, 소를 탄 인물 등 현실 속 한우의 모습이 이때 그려졌다. 근대 화가들도 소 그림을 다양하게 제작하였는데 특히 이중섭의 소 그림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