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평야(金浦平野)
김포평야는 굴포천 유역과 한강 하류의 남안인 김포ㆍ인천ㆍ부천ㆍ서울에 걸쳐 발달된 퇴적평야이다. 배후습지가 넓고 저습했던 김포평야는 일제강점기 초부터 인공제방의 축조가 이루어졌다. 또한 곡류하천이었던 굴포천의 유로도 직강공사를 통해 반듯하게 펴졌다. 광복 후에는 굴포천 하류의 신곡리 양수장, 걸포천 하류의 사우동 양수장 등이 건설되면서 과거에 갈대밭이었던 김포평야가 수리안전답으로 개간되었다. 특히 신곡리 양수장은 1970년대 초에 양ㆍ배수 겸용의 수리시설로 대폭 증설되었고, 이곳에서 퍼 올린 물은 2단 또는 3단 양수장을 통해 김포시 전역으로 보내지고 있다. 김포평야에서 생산되는 밥맛 좋은 김포미, 이른바 ‘통진미(通津米)’는 임금님의 수랏상에 올랐던 진상미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