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경(目蓮經)
마침내 어머니는 도리천궁[^3]에 태어나서 온갖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 경은 나복목련의 지극한 효성을 실은 경전으로, 효를 강조하는 조선시대 불교의 특징인 지극한 효성을 반영시킨다는 점에서 널리 읽히고 수용되었다. 그리고 끝부분에 우란분재를 올리도록 한 내용은 『우란분경』의 내용과 같다. 이 경은 1536년(중종 31) 소요산 연기사(烟起寺)에서 간행된 목판본을 비롯하여, 1584년(선조 17) 승가산 흥복사(興福寺) 간행본과 1735년(영조 11) 묘향산 보현사(普賢寺) 간행본, 1862년(철종 13) 금강산 건봉사(乾鳳寺) 간행본 등 10여 종이 전하고 있으며, 언해한 『불설대목련경』 목판본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