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술절(敍述節)
서술절은 문장에서 서술어 구실을 하는 절이다. 풀이마디, 용언절이라고도 한다. 서술어는 하나인데 주어로 보이는 명사구가 두 번 이상 나타나는 문장을 설명하기 위한 용어이다. 국어에서는 절 전체가 서술어 기능을 하는 서술절을 설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한 문장의 형식으로 다른 문장에 들어가 더 큰 문장을 만든다. 서술절을 가진 안은문장은 첫 번째 명사구가 ‘이/가’ 대신 ‘은/는’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의 ‘은/는’은 ‘주제’나 ‘화제’의 의미가 강하다. 서술절은 다른 절과 다르게 절을 만들어 주는 문법 요소가 없다.이러한 형태의 문장은 한국어나 일본어처럼 [주어-목적어-서술어(SOV)] 유형의 언어에서는 나타나지만, 영어와 같은 [주어-서술어-목적어(SVO)] 유형의 언어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