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영동호회 ()

연극
단체
1931년 6월에 연극영화전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조직되었던 단체.
정의
1931년 6월에 연극영화전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조직되었던 단체.
설립목적

극영동호회는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 서항석(徐恒錫)이 연극계 선배인 윤백남(尹白南)·홍해성(洪海星)과 더불어 조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실은 홍해성이 일본 체류 중 수집한 연극관계 자료들을 동아일보사 후원으로 6월 18일부터 1주일간 동아일보사 옥상에서 전시할 때, 전람회의 주최자를 회원들로 밝히기 위해 편의상 조직한 형식상의 모임이다.

기능과 역할

이 전람회는 홍해성이 수집한 2천여 점의 연극에 관한 자료를 중심으로 하여 무대사진·디자인자료·가면·인형·영화포스터·스틸 등 4천여 점을 전시하였다. 이러한 자료들은 민속극부·조선신극부·일본신극부·구미극(歐美劇)부·학생극부·아동극부·인형극부·조선영화부·일본영화부·외국영화부 등으로 분류되어 전시되었다.

그 중 홍해성이 출품한 일본의 쓰키지소극장(築地小劇場) 관계자료, 노량진 산대(山臺)탈, 하와이 인형극표본 등은 주목을 끌었다.

의의와 평가

이 전람회가 시발(始發)이 되어 1930년대의 대표적 신극단체인 극예술연구회(劇藝術硏究會)가 결성되었으니, 그 연극사적 의미는 크다 하겠다.

참고문헌

『한국신극사연구』(이두현, 서울대학교출판부, 1966)
『원각사 이후의 신연극』(서항석, 한국예술총람-개관편-, 대한민국예술원, 1964)
『한국 희곡사 연표』(민병욱, 국학자료원, 1994)
『매일신보(每日申報)』
『동아일보(東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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