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성쌍의록 ()

목차
관련 정보
용성쌍의록
용성쌍의록
조선시대사
문헌
조선후기 무신 · 의병장 정봉수와 정기수 형제의 행적을 모아 1794년에 간행한 전기.
목차
정의
조선후기 무신 · 의병장 정봉수와 정기수 형제의 행적을 모아 1794년에 간행한 전기.
내용

4권 2책. 활자본.

평안도 용천(龍川)의 용골산성에서 청나라의 침략에 맞서 싸운 의병장 정봉수·기수 형제의 행적과 그것에 관계된 기록을 모은 책이다. 정조 초년에 후손들이 정봉수 형제의 사적을 엮어 간행한 바 있으나, 범례, 활자에 미진한 점이 많았다.

이에 문중에서 정성학(鄭聖鶴)·정재묵(鄭載默)에게 관계 기록을 수집하고 정리해 새로 편찬하게 하였다. 그 뒤 1794년(정조 18) 정성학이 편차(編次)하고 정재묵이 교정한 형식으로 교서관에서 간행하였다.

후손들이 자신들의 가문을 높인다는 의식에서 편찬한 것이지만, ≪이충무공전서 李忠武公全書≫·≪김충장공유사 金忠壯公遺事≫·≪임충민공실기 林忠愍公實紀≫ 등 외적의 침략을 막아낸 역대 장신(將臣)들의 사적을 적극적으로 편찬하던 정조의 정책에 힘입어 간행된 듯하다.

크게 서(序)·목록·본문·부록·발(跋)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은 박종악(朴宗岳)·구상(具庠)·이득신(李得臣)·윤행임(尹行恁)·남공철(南公轍)이 붙였다. 권1의 첫머리에 정봉수와 정기수의 연보가 실려 있다. 이어 <용골창의록 龍骨倡義錄>이라 하여 창의행적을 자세히 수록했는데 이 부분이 이 책의 중심 내용을 이룬다.

권2에는 그들을 기리는 역대 국왕의 윤음과 1627년(인조 5) 명나라에서 그들을 봉작한 데 따른 기록, 창의에 참가한 정봉수 이하의 인물들의 직책과 인적 사항을 수록한 <창의장사록 倡義將士錄>을 수록하였다.

권3에는 정봉수 형제에 대한 행장·시장(諡狀)·신도비명·묘갈명 등을 수록하였다. 권4에는 역시 그들에 대한 사제문·치제문(致祭文)·축문·일반 제문들과, 시호를 청했던 상소문 및 그것에 대한 예조의 관문(關文)을 모았다.

그리고 <제고 諸稿>라 하여 여러 인물들이 그들 형제를 읊은 시 37수와 찬(讚) 1편을 수록하였다. 부록은 먼저 정원방(鄭元邦)이 엮은 <삼영록 三英錄>을 수록하였다. 이것은 정봉수의 조카인 경운(景雲)·경문(景雯)·경방(景霶)의 사적을 정리한 것이다.

여기에는 심준(沈埈)의 발문이 붙어 있다. 그 뒤에 정봉수의 후손 아홉 사람에 대한 사적·행장·묘갈명·신도비명·묘표 등을 수록하였다.

말미에는 후손들의 간행사와 이긍익(李肯翊)·홍양호(洪良浩)·박종갑(朴宗甲)의 발문이 있다. 조선 후기 관서 지방 인물들의 정치적 동향을 이해하는 데도 참고 자료로 이용될 수 있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관련 미디어 (2)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