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장(鍮器匠)
유기장은 놋쇠를 다루어 각종 기물을 만드는 기술 및 그 일에 종사하는 장인이다. 놋쇠는 꽹과리·식기 등 두드려서 만드는 방짜와 촛대·향로처럼 아연합금의 주물유기로 나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놋쇠를 좋아하여 신라 때 이미 유기 등을 관장하는 철유전이 있었다. 조선 후기에는 지방마다 유기점이 생겼다. 백성들은 이곳에서 유기를 샀으며 양반가나 부호들은 맞춤그릇을 썼다. 근래 놋그릇이 대중화되면서 방짜는 쇠퇴하였다. 예로부터 경상북도 봉화의 유기는 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1994년 봉화유기장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따라서 1994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 봉화유기장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그 기능보유자로는 고해룡(高海龍), 김선익(金善益)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