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포선에서 갈라지는 철도 노선으로, 만포선의 강계역과 랑림군의 랑림역(구 동문거리역)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연결하는 철도이다. 노선 연장은 총 56.8㎞이다. 이 철도는 장진강 하류에 댐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건설자재를 랑림산줄기로부터 실어 나르기 위하여, 1940년대에 건설한 임산철도이다. 지금도 강계∼랑림간의 임산물 수송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일반 철도에 비해 폭이 좁은 협궤철도이다. 궤도의 간격은 76.2㎝로, 일반 철도 표준궤도의 너비(143.5㎝)에 비해 좁다.
만포선 철도와는 강계역에서 분기하며, 강계시에는 강계역, 공인역, 곡하역, 남문역, 동부역 등이 설치되어 있다. 장강군에는 향하역, 승방하리역, 승방역, 공북역, 오일역, 평리역, 황포역, 십리평역 등이 설치되어 있다. 랑림군에는 상신원역, 하신원역, 오만동역, 랑림역 등이 있으며, 랑림역이 노선의 동쪽 종착점에 해당한다.
본래 랑림역의 명칭은 동문거리(東門巨里)역이었는데, 1953년에 동문거리가 랑림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역명이 랑림역으로 변경되었다. 1999년 9월 김정일의 현지지도로 전철화 지시가 내려진 후, 전 구간에 대하여 2000년 10월 5일 전구간에 대한 전철화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전철화로 인해 이 구간의 수송능력이 개선되어 다른 지역으로의 임산물 반출과 주민 수송이 수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