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권 4책. 목판본. 주로 『예기』와 『주례』 가운데 상례와 제례에 관한 본문 및 주석 1,000여조를 인용하고, 거기에 해석을 가하여 자신의 예설을 보여주고 있다.
책머리에는 문하생 허전(許傳)의 서문이 있고, 끝에는 9대손인 헌(憲)의 발문이 실려 있다. 이 책은 초고 보존을 위해서 헌과 유생 권태영(權泰榮)이 한 부를 초출하여 허전의 서문을 받아 1882년(고종 2) 의령에서 발간한 것이다. 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서문에는 허목이 이 책을 지은 동기는 『주례』·『의례』·『예기』의 삼례(三禮)에 근거하여 시대상황과 신분에 따른 올바른 예절을 확립함으로써 귀천상하를 가리어 민지를 안정시키는 데 있다고 하였다.
권1∼4는 상례에 관한 내용이고, 권5는 제례이다. 상복·계빈(啓殯)·발인·문상·거상(居喪)과 서인(庶人)의 상 등 상례에 관한 구체적인 조문과 제례에 관해 상세하게 논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