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년(숙종 20) 지방유림의 공의로 진극순(陳克純) · 황신구(黃信龜)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가, 후일 진준(陳遵) · 한양오(韓養吾) · 진위(陳偉) · 한상기(韓尙箕)의 위패를 추가배향하였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된 뒤 복원하지 못하였다. 훼철되기 전의 경내 건물로는 사우 · 신문 · 동서 협문 · 전사청(典祀廳) · 강당 · 유사청(有司廳) · 고사(庫舍)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