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굴의 길이 1.2㎞, 입구의 크기는 높이 2m, 너비 4m이며, 갈매굴(葛梅窟)이라고도 한다. 관음굴은 불교의 관음보살의 명칭에서 딴 것이라 하며, 갈매굴은 갈매산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지층은 고생대 대석회암통(大石灰岩統)에 속하여 동굴의 발달에 유리하다. 관음굴은 갈매산(782m) 중턱 높이 45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동굴의 입구주변부터 석순(石筍)이 동굴류(洞窟流)에 닿을 정도로 발달해 있으며, 입구 바로 안쪽에 동굴호수를 비롯해서 폭포도 있다.
이 부근은 동굴의 2차생성물들이 사방에 즐비하고 끝머리 종점에는 높이 10m에 달하는 대규모의 폭포가 있다. 삼척대이리 동굴지대에 속하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