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사민속박물관 ()

광주시립박물관
광주시립박물관
회화
단체
광주광역시 북구 비엔날레2길(용봉동) 중외 공원(中外公園) 안에 있는 시립 역사민속 박물관.
이칭
이칭
도립광주박물관, 광주시립박물관, 광주직할시립민속박물관,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비엔날레2길(용봉동) 중외 공원(中外公園) 안에 있는 시립 역사민속 박물관.
설립목적

농본주의의 뿌리가 깊고 농업사회의 전통을 지켜온 광주 지역의 민속 문화를 총체적으로 전시·연구·교육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를 위해 민속자료는 광주와 전남 지역에 국한하여 수집하였고 시기적으로는 민속 문화의 원형이 훼손되지 않았던 19세기 말 20세기 초를 중심으로 하였으며 계층적으로는 중류 농가를 기준으로 전시하였다.

연원 및 변천

광주민속박물관은 1963년 5월 광주공원에 도립광주박물관(광주광역시 서구 구동 21번지 광주 공원)으로 처음 개관되었고 1964년 4월에는 광주시립박물관으로 개칭되었다. 1979년 국립광주박물관이 개관되자 그동안 광주시립박물관이 담당하고 있었던 출토매장문화재 관리업무와 보관하고 있던 유물 10만 2158점이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인계되었다. 이로 말미암아 관람객 수가 줄어들자 기능적인 측면에서 시립박물관의 존폐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광주시민들의 성원으로 1983년 5월 광주시립박물관을 흡수·통합하여 광주시립민속박물관으로 확대 이전하기로 결정하였다. 1983년 12월 29일에 광주어린이대공원에서 기공식을 가졌으며, 4년만인 1987년 11월 1일에 광주직할시립민속박물관으로 1층만 개관하였다. 그 후 1988년 5월 1일에 2층까지 완전 개관하였다. 총공사비 60억 원을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순수한 광주시의 재정으로 완공하여 문화 예술의 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하였다. 1995년 10월에 지금의 이름인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으로 개칭되었다. 2020년 3월 31일 '광주역사민속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꿔 재개관하였다.

기능과 역할

시립 박물관은 전시실 2동(연건평 96평)의 작은 박물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979년 국립광주박물관이 개관하기까지 15여 년 동안 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수집, 보관, 전시하는 유일한 기관이었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콘크리트 건물로 한옥과 양옥의 절충 양식이며, 부지 면적은 2만 2000평, 건축 연면적 2,120평(상설전시실 768평, 기획전시실 311평, 수장고 142평, 관리공간 457평, 공용면적 441평)으로 건립 당시에는 지방 자치 단체에서 운영하는 박물관 중에서 최대의 규모였다.

조직 구조는 관장 아래 관리실과 학예연구실이 있다. 관리실은 분청사기전시실과 월계동장고분으로 나뉘어 방호 및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으며 학예연구실은 조사연구팀과 전시교육팀으로 이루어져 유물수집 및 관리, 수장고 관리, 박물관대학 운영, 민속놀이 체험교육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황

전시실의 1층은 물질 문화 전시실로 주생활·의생활·식생활·농업·어업·기타 생업·민속 공예 등이 전시되고 있고, 2층은 정신 문화 전시실로 사람의 일생을 주제로 전시하면서 중간중간에 세시 풍속·민속놀이·민간신앙·남도의 음악·사회 문화 등을 삽입하였다. 2층 로비에는 민속 현상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비디오테크(videotech)를 국내 최초로 설치하였으며, 야외에는 각종 석물(石物)과 물레방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소장 자료는 8,966점으로 정지장군 갑옷(보물, 1963년 지정), 강진김해김씨가상여(광주광역시 민속자료, 1989년 지정) 등 총 7건 99점(국가 2건 7점, 지방 5건 92점)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마네킹·모조 음식·디오라마(diorama) 모형 등을 이용하여 변화 있는 전시 방법을 도입하였으며 1992년부터 매년 1회의 특별전을 개최하고 조사 연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특별전은 지금까지 옹기특별전(1992년), 짚제품특별전(1993년), 한말 이후 반세기 생활자료전(1994년), 대나무 생활용품전(1995년), 한국의 유기(1996년) 등을 개최하였고, 해마다 1개의 주제를 선정, 조사 연구하여 『광주 삼소동 신흥마을 옹기』(1992년)·『광주의 당산제』(1993년)·『광주의 민속놀이』(1994년)·『광주의 무속』(1995년)·『광주의 계』(1996년) 등을 발간하였다. 사회 교육 활동으로는 1992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민속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전통문화강좌’는 1994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1995년부터는 문화부(지금의 문화관광부)로부터 지역 문화 학교로 지정되었고, 1996년부터는 ‘민속박물관대학’으로 개칭하여 실시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광주와 전남 지역의 민속자료를 수집·보관·연구·전시함으로써 시민은 물론 이 고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문화의식을 고취시키고, 나아가서 지역사회의 문화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참고문헌

『광주민속박물관(光州民俗博物館)』(광주민속박물관, 1997)
광주민속박물관(http://gjfm.gjcit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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