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8년(숙종 4)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정몽주(鄭夢周)와 이언적(李彦迪)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94년에 ‘구강(鷗江)’이라 사액되어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다가 2003년에 복원되었다.
훼철되기 전의 경내 건물로는 숭도사(崇道祠)·지선당(止善堂)·상지재(尙志齋)·경신재(敬身齋)·신문(神門)·유의문(由義門) 등이 있었다. 그 뒤 유림들이 서원터에 위패를 묻고 매년 9월에 향사를 지내왔다. 2003년 유의문, 선화루, 내삼문, 숭도사, 지선당 등이 복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