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琴湖江)변 절벽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김익동(金翊東)이 독서와 풍류를 위하여 1849년(헌종 15) 건립하였다. 정자 앞으로는 금호강이 넘실거리고, 뒤에는 깎아 세운듯한 용전산 절벽이 있다.
정자는 거북모양을 하고 있는데, 바위를 파서 기둥을 세우고 지은 실적 네 칸의 정사각형 건물로서 재호도 ‘직방재(直方齋)’이다. 치밀한 의장을 다하여 만들어졌으며, 청마루의 반궁륭형 천장은 정교한 조형미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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