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 ()

조선시대사
인물
조선 후기, 자녀교육의 지침서인 『영가가훈』을 저술한 문인.
이칭
예경(禮卿)
지족당(知足堂)
인물/전통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628년(인조 6)
사망 연도
1697년(숙종 23)
본관
안동(安東)
출생지
충청도 한산
주요 저서
영가가훈(永嘉家訓)
주요 관직
집의(執義)
내용 요약

권양은 조선 초기부터 한양에 살았던 안동권씨 집안 출신이었는데, 광해군 때 아버지 권전이 충청도 한산 지역으로 이주하였다. 그와 아들들이 모두 과거에 급제해 관직에 오르면서 지방 문벌가로 성장하였고, 자손들을 위한 교육과 가문의 번창을 위해 『영가가훈(永嘉家訓)』이라는 가훈서를 저술하였다.

정의
조선 후기, 자녀교육의 지침서인 『영가가훈』을 저술한 문인.
가계 및 인적 사항

권양은 조선의 개국공신인 양촌(陽村) 권근(權近)의 9대손으로 그의 안동권씨 집안은 한양에 대대로 거주하며 중앙 관직에 진출한 문벌가였다. 증조할아버지 습재(習齋) 권벽(權擘)이 1545년(명종 즉위) 을사사화 때 화를 입은 뒤 은거하면서 가세가 기울었으나 할아버지 권인(權靭)이 지방관을 지내며 관직 생활을 이어나갔다.

외가는 양천허씨(陽川許氏)이고, 처가는 남양홍씨(南陽洪氏)로 종사랑(從仕郞) 홍사도(洪思道)의 딸과 혼인하였다. 아들 넷을 두었는데, 장남 수초당(遂初堂) 권변(權忭)을 비롯해 모두 문과에 급제해 중앙 관직에 올랐다.

1612년(광해군 4) 주1인 석주(石洲) 권필(權韠)이 광해군의 처남인 유희분(柳希奮)을 비롯해 주2들의 방종을 풍자하는 시를 지어 전라도 해남으로 귀양을 가다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부친인 석노(釋老) 권전(權佺)이 집안 농장의 소재지인 충청도 한산으로 이주하였다.

주요 활동

1650년(효종 1) 23세에 초시(初試)에 입격하여 생원이 되었고,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에게 사사하여 호서 서인으로 문인들과 교류하였다. 1656년(효종 7) 29세의 나이에 별시(別試) 주3로 급제하여 승문원(承文院) 주4로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후 병조정랑(兵曹正郞) 및 사헌부 주5 등에 임명되어 중앙 정계에서 활동하였고, 경상도 함양(咸陽) · 충청도 금산(錦山)의 군수(郡守) 등 지방관을 역임하였다.

학문과 저술

권양은 중앙과 지방의 관직 생활 및 학문 활동 등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과 지혜 등을 자손들에게 전수하고, 가문의 번창을 유지하기 위하여 후손들의 실천 윤리를 제시한 『영가가훈』이라는 가훈서를 편찬하였다. 내용은 유가의 주6 제도와 충효 사상을 기반으로 학업 · 상제(喪祭) · 주7 · 주8 · 주9 등 실제 생활과 관련 깊은 항목들이다.

참고문헌

원전

『국조방목(國朝榜目)』
『수초당선생집(遂初堂先生集)』
『숙종실록(肅宗實錄)』

논문

정경훈, 「지족당 권양의 『영가가훈』 연구」(『한국고전연구』 28, 한국한문고전학회, 2014)
주석
주1

할아버지의 남자 형제.    우리말샘

주2

성이 다른 일가.    우리말샘

주3

조선 시대에, 과거 합격자를 성적에 따라 나누던 세 등급 가운데 셋째 등급. 문과(文科)에서는 23명, 무과(武科)에서는 20명을 뽑아 정구품의 품계를 주었으며, 성균관ㆍ승문원ㆍ교서관의 임시직인 권지(權知)에 임명하였다.    우리말샘

주4

조선 시대에, 승문원이나 교서관에 속하여 문서의 교정을 맡아보던 임시 벼슬.    우리말샘

주5

고려 말기ㆍ조선 전기에, 사헌부에 속한 정삼품 벼슬.    우리말샘

주6

종중(宗中)이 모여, 종회(宗會)의 운영에 관하여 정한 규약.    우리말샘

주7

양자로 대를 잇게 함. 또는 그 양자.    우리말샘

주8

벼슬살이를 함.

주9

가족이나 친척에게 재산을 나누어 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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