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당도 ()

자연지리
지명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에 있는 섬.
정의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에 있는 섬.
개설

동경 127°01’, 북위 34°23’에 위치하며, 완도읍에서 31.6㎞ 지점에 있다. 북쪽에는 장흥군 관산읍, 남쪽에는 평일도·생일도, 서쪽에는 약산도, 동쪽에는 거금도가 있다. 면적은 12.49㎢이고, 해안선길이는 28.2㎞로 금당면의 주도이다. 금당도와 동쪽의 고흥반도를 잇는 연육교 공사가 예정되어 있다.

명칭 유래

원래 금당도(金堂島)라 불리었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현재의 금당도(金塘島)로 바뀌었다. 지명표기가 변화한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 이곳 일대에 금일(金日), 금당(金塘), 생일도의 금곡(金谷) 등 ‘금(金)’자의 지명이 많아 금이 채굴된 고사에서 연유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자연환경

오봉산을 비롯하여 고도 2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남부지역에 약간의 평지가 있다. 해안은 비교적 넓은 간석지를 이루고, 염전이나 양식장으로 이용된다. 간석지는 섬의 남쪽 해안에 펼쳐져 있다. 섬 남쪽의 만입부에는 넓은 간척평야가 조성되어 있다. 연안에 난류가 흘러 비교적 기후가 온화하여 동백나무 등 상록활엽수림들이 자생하고 있다. 연평균기온 14.3℃, 1월 평균기온 1.9℃, 8월 평균기온 25.1℃, 연강수량 1,282.5㎜이다.

형성 및 변천

삼한시대에는 마한에, 삼국시대에는 오차현(烏次懸)에 속하였고 통일신라시대에는 오아현(烏兒懸)에 속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장흥부에 속했다가 1896년에 완도군이 설치되면서 평일면, 생일면과 함께 금당면으로 완도군에 소속되었다.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금당면․평일면․생일면 3개 면을 합하여 금일면으로 개편되어, 1962년에 금당도에 금일면 금당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80년에 금일읍 승격으로 금일읍 금당출장소로 개칭되었다가 1986년 4월에 금당도와 비견도, 허우도, 화도의 4개 유인도와 무인도를 통합하여 금당면으로 분리 승격되었다.

현황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1,084명(남 531명, 여 55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524세대이다. 취락은 면의 중심지인 차우리를 비롯하여 육산리에 집중 분포한다. 고흥군 도양읍과 장흥군 회진면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행정구역은 완도군이지만 실질적인 생활권은 고흥이나 장흥권에 속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1.03㎢, 밭 2.03㎢이고 임야 8.78㎢이다.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마늘·고추 등이 생산되고, 수산물로는 문어·멸치·도미·새우·김·미역․해삼․전복․굴 등이 있다. 섬 전체적으로는 피문어가 많이 잡힌다. 차우리의 금당광산에서는 도자기 원료인 고령토가 생산된다. 장흥군 노력항과 고흥군 녹동항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교육시설로는 금당초등학교와 금당중학교가 있다.

참고문헌

『도서지(島嶼誌)』(내무부, 1985)
『도정백서(道政白書)』-도서현황(島嶼現況) 및 개발계획편(開發計劃篇)-(전라남도, 1981)
『한국도서백서(韓國島嶼白書)』(전라남도, 1996)
『완도통계연보』(완도군, 2010)
『한국지명유래집-전라/제주편』(국토지리정보원, 2010)
『한국도서백서』(전라남도, 1996)
『도서지』(내무부, 1985)
『도정백서-도서현황 및 개발계획편-』(전라남도, 1981)
집필자
손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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