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은 채홍(采弘). 경기도 광주 출신. 1924년 무렵부터 양경원(梁慶元)에게 피리 삼현시나위를 배웠고, 방용현(方龍鉉)에게 대금 풍류삼현시나위를 배웠으며, 뒤에 박종기(朴鍾基)에게 대금산조를 배웠다. 1935년 무렵에는 김덕진(金德鎭)에게 해금삼현과 시나위를 배웠다.
경기도 광주와 서울 등지에서 대금악사로 종사하다가 1935년에는 광무좌단장(光舞座團長)을 역임하였고, 1955년에는 대한국악원 이사를 역임하였다.
1963년부터 국악예술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서라벌예술대학 강사로 출강하였고, 1965년에는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악장으로 있었다. 그는 피리보다 대금연주에 더 주력하였고, 삼현과 풍류에도 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