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
정의
해방 이후 은행감독원 원장, 한국은행 총재 등을 역임한 금융인. 정치인.
내용
1919년 12월 24일 평안남도 평양부 창전리 출생으로, 본관은 경주, 호는 혜산(蕙山)이다. 평양에 있던 만수보통학교에서 수학한 후, 1937년 3월 숭인상업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1940년 3월, 일본 후쿠시마고등상업학교[福島高等商業學校]를 졸업하고, 졸업 직후인 3월 30일 조선은행 평양지점에 입행했다.
1946년 2월 16일, 38선 이북 지역 조선은행이 북조선 중앙은행으로 재편되고, 평양지점의 이름이 1946년 10월 31일 외성지점으로 개칭됨에 따라 그의 소속도 변경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국군과 유엔군이 북상함에 따라 1950년 11월 통행증을 얻어 남하했으며, 12월 19일 피난 수도 부산에서 한국은행에 행원으로 다시 입행했다. 1951년 4월부터 1955년 5월까지 문서부·외무부·업무부 과장, 1955년 6월부터 1959년 5월까지 업무부·은행감독국 차장을 거쳐, 1959년 5월 은행감독원 관리국장, 1960년 11월 외환관리부장, 1961년 6월 업무부장, 1962년 5월 이사를 역임했다.
1967년 12월 29일 은행감독원장을 거쳐, 1970년 5월 2일부터 1978년 5월 1일까지 한국은행 총재에 임명되었고, 재임기간 동안 금융단 대표,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위원장, 한국연구원 이사, 저축추진중앙운영위원회 회장, 대한적십자사 재정감독, 과학진흥재단 이사, 서울은행협회 회장, 경제계획심의회 위원, 경제과학심의회 위원,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부회장 등을 겸직했다.
1978년 12월 20일 유신정우회 제3기 의원 후보 77명 중 1인으로 추천되어, 12월 21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었다.
이후 1979년 유정회 물가안정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되었으나, 지병인 간 질환으로 후암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상훈으로는 1978년 6월 금탑산업훈장이 있다.
참고문헌
『한국은행과 한 평생 혜산 김성환』(김내영, 흥문, 2002)
『대한민국 의정총람』(국회의원총람발간위원회, 1994)
「김성환 의원 별세」(『매일경제』, 1979.10.9)
대한민국헌정회(www.rokps.or.kr)
관련 미디어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