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1974. 본명은 삼현(三鉉). 함경남도 북청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살다가 6·25사변 때 월남하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본동에서 살았다. 1933년에 북청 양천국민학교를 졸업하고, 1936년에 북청농업학교를 수료하였다.
16세 때 함경남도 안곡에서 2년 동안 장문진(張文鎭)으로부터 퉁소를 배웠으며, 25세 때부터 「북청사자놀음」에서 퉁소를 배웠다. 월남 후에는 재경 북청사자놀음 회원이 되어 제1회 전국민속경연대회 때부터 출연하였고, 1965년에 전국예술민속경연대회에서 개인상을 받았다.
1973년 11월에 「북청사자놀음」 칼춤 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후계자로는 한광희(韓光熙) · 최홍길(崔洪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