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출신. 지방에서 판소리와 장구장단 및 악기를 공부하다가 상경, 한성준(韓成俊)에게 판소리 북을 배웠다.
판소리 고수로 활동하였으며 1933년 조선성악연구회에 참가하였고, 광일창극단(廣一唱劇團)·국극사(國劇社)·아리랑국극단 등 여러 창극단을 조직하여 단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대한국악원 이사와 전국국악인친목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1960년대에 신세기레코드주식회사에서 낸 적벽가전집에 임방울(林芳蔚)의 소리에 북장단을 친 것이 남아 있다. 장구장단에 능하여 무용반주에서 훌륭한 솜씨를 보였다. 그래서 판소리 고수로도 이름을 얻었지만 장구가 더 낫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