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5년(숙종 1)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윤황(尹煌)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82년(숙종 8)에 ‘노강(魯岡)’이라고 사액되어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윤문거(尹文擧)를 추가 배향하였다. 그뒤 1723년에 윤선거(尹宣擧)와 윤증(尹拯)을 추가 배향하고 1790년과 1883년에 중수하였다.
이 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며,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왔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5칸의 강당, 각 4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내삼문(內三門), 외삼문(外三門), 4칸의 고직사(庫直舍) 등이 있다.
사우에는 윤황을 주벽(主壁)으로 하여 좌우에 윤문거 · 윤선거 · 윤증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강당은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 원내의 행사, 유림의 회합, 학문의 토론장소로 사용된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봄 · 가을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재산으로는 대지 3,800여 평, 전답 3,400여 평 등이 있다. 노강서원 강당이 1974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고, 2011년 12월 30일 보물로 승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