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길이 86㎝의 대형조류로서, 학명은 Platalea leucorodia leucorodia LINNAEUS이다. 전체가 백색이나 여름에는 뒷머리의 댕기깃이 등황색을 띠게 되고 목에는 등황색의 띠가 나타난다. 부리는 검고 주걱처럼 생긴 부리 끝은 황색이며, 어린 새는 날개 끝이 검은색이다. 유라시아와 아프리카대륙의 온대지방 습지에 많이 서식하며, 우리나라에는 겨울새로서 한두마리가 날아오는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1979년 11월에서 1980년 3월 사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 3마리가 관찰된 이래 해마다 2∼4마리가 도래하고 있으며, 1988년에는 주남저수지에서도 발견되었다.
우리나라에는 해마다 1∼3마리가 날아오고 있다. 논·양어장·습지·용수로 등 얕은 물에서 부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곤충이나 작은 물고기 등을 잡아먹는다. 저어새와 함께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