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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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에 설립된 연탄 · 석유 · 가스류 등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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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47년에 설립된 연탄 · 석유 · 가스류 등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체.
내용

대성산업은 1947년 김수근 회장이 창업한 소규모 연탄공장 대성산업공사를 모태로 하여 출발하였다. 대구에 있는 이 회사에서는 ‘대성연탄’을 생산·판매하였는데, 1950년 이후 서민들의 생활필수품으로 각광을 받았다. 1970년대 연탄 등 기초연료 산업을 시작으로 하여, 1980년대에는 에너지사업의 범위와 외연을 모두 확대하여 에너지 관련 해외사업, 전자 및 기계사업을 전개하였으며, 동시에 도시가스 산업에도 진출하였다. 1990년대에는 에너지사업의 수직계열화를 목적으로 해외 유전 가스전 개발사업에 이어 2000년에 열병합발전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로써 대성산업은 에너지원이 되는 연료 분야의 수직 계열화를 이룰 수 있었다.

1957년에는 사업체를 대구에서 서울로 이전하여 대성연탄㈜을 설립하였고, 왕십리에 연탄공장을 준공하였다. 그리고 1959년부터 본격적으로 서울에서 연탄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하였다. 특히 연탄 생산 및 판매뿐만 아니라, 탄광까지 운영하여 자력으로 소재를 확보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두었다. 즉 1960년에 경북의 문경 탄광을, 1961년에 삼척의 호명 탄광을 인수하여 본격적으로 석탄 채굴 사업을 병행하였다. 1964년에는 대한석유공사와 LPG 판매 대리점 계약을 맺고 가스 판매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갔다. 이후 1968년에는 대성산업㈜을 설립하고 석유판매업과 기계사업 분야에까지 진출했다. 1972년 대성산업은 대성연탄과 대성산업공사를 합병하였다. 1976년에는 창원기화기공업㈜을 설립하여 자동차 부품인 카뷰레터·로커암·연료펌프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1976년 12월 기업을 공개하여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였다.

1980년대에는 그룹화를 본격화하여 1983년 1월 대구도시가스㈜, 11월 서울도시가스㈜를 설립하였고 1984년 9월 대구도시가스를 통해 영남에너지㈜를 인수·합병하였다. 또한, 1985년에는 한국캠브리지필터㈜를 설립하고 기초소재 산업에 진출하였다. 그리고 1987년부터 1993년까지 대성정기, 한국지멘스 일렉트로닉, 대성계전, 대성타코, 대성나찌유압공업, 대성헨켈화학, 대성에너지기기, 한국컨테이너공업, 대구도시가스엔지니어링, 서울도시가스엔지니어링 등을 연이어 설립하였다. 이 시기에 대성산업은 가장 크게 사업을 활성화하여 그룹의 체제를 갖추었다. 1980년부터 1996년까지는 호주·미국·홍콩·캐나다 등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에너지 관련 무역 및 해외자원 합작 등의 사업 분야에도 진출하였다.

2001년 2월 김수근 창업 회장이 타계한 이후 대성그룹은 장남인 김영대 대성산업(대성합동지주)그룹 회장이 이끄는 대성합동지주 계열, 차남 김영민 SCG 회장이 이끄는 서울도시가스그룹 계열, 삼남 김영훈 대성홀딩스(옛 대구도시가스) 회장이 이끄는 대구지역 대성 계열사로 분리되었다. 이들 3형제는 재무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완전히 독립된 경영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이때 막내딸은 성주인터내셔널을 대성산업에서 경영 분리하여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되었다.

2001년 4월에 대성산업은 석회 사업부문을 대성광업개발㈜에 양도하였다. 그리고 2002년 연탄 사업부의 대구공장과 이문공장을 폐쇄하고, 영등포공장의 생산을 종료하였다. 2005년 ㈜오산에너지를 흡수·합병하였다. 2006년 베트남 11-2광구 가스전의 생산을 시작하였으며, 2007년 ㈜신호환경을 흡수·합병하였다. 2010년 6월 ㈜대성지주로 상호를 변경하고 대성산업㈜을 신설 법인으로 설립하였다. 그러나 지주회사로 전환한 ㈜대성지주는 2011년 2월 ㈜대성합동지주로 상호를 다시 변경하였다. 신설된 대성산업㈜은 기존의 석유·가스 판매, 건설, 해외자원 개발, 열병합 발전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2010년 7월 한국거래소에 주식을 재상장하였다.

㈜대성합동지주 계열에는 대성산업㈜), 대성산업가스㈜, 대성쎌틱㈜, 대성계전㈜, 대성히트펌프㈜, ㈜에스필, ㈜대성아트센터, 한국캠브리지필터㈜, 대성나찌유압공업㈜, 대성하이드로릭스㈜ 등이 있다. 이처럼 대성산업은 에너지, 기계, 전자, 기초소재, 건설, 열병합발전, 환경 분야 등 전방위 산업군에 다양하게 진출해 있다.

2017년 현재 대성산업은 크게 석유가스 사업부, 기계 사업부, 해외자원개발 사업부, 디큐드백화점, 정보시스템 사업부 등 5개 분야로 사업 영역이 나누어져 있다. 석유가스사업부에서는 60여 개의 주유소와 가스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기계사업부에서는 유공압기기, 감속기, 로봇 등 산업용 기계류를 생산하고 자동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해외자원개발사업부는 중동·러시아 등지에서 유전 및 가스 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디큐드백화점은 거제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정보시스템사업부는 SI·NI 구축 컨설팅, IT 인프라 유통, MPS, CAD·CMS 솔루션, 2D·3D 스캐너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성산업의 2017년 기준 매출구성은 석유가스 부문 79.6%, 기타 10.3%, 기계사업 부문 6.4%, 유통 부문 2.2%, 건설 부문 1.5% 등이다.

참고문헌

『2017년 한국기업연감』(매경출판사, 2017)
『회사연감』(매일경제신문사, 1997)
대성산업㈜(www.daesung.co.kr)
집필자
엄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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