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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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인물
삼국시대 신라의 삼국 통일기 원효와 함께 활동했던 승려.
인물/전통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미상
사망 연도
미상
출생지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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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삼국시대 신라의 삼국 통일기 원효와 함께 활동했던 승려.
내용

대안(大安)은 신라의 삼국 통일기 원효와 함께 활동하던 고승이다. 원효를 비롯하여 혜공, 혜숙 등과 대안은 서민 중심의 포교활동을 펼쳤는데, 특히 대안은 괴상한 옷을 입고 늘 저잣거리에서 살았다고 전한다. 그는 평소에 구리로 만든 밥그릇을 두드리며 ‘대안’, 즉 ‘크게 편안하라’라고 외치고 다녔는데, 이로 인해 그의 이름은 ‘대안’으로 불렸다. 그가 ‘대안’이라 외치고 다닌 것은 오랜 전란으로 심신이 지친 백성들에게 심리적으로 평안함을 주려는 방편이었다.

그의 행적은 『금강삼매경론』 찬술과 관련하여 발견할 수 있다. 신라의 국왕은 대안에게 품목이 뒤섞인 이 경전의 내용을 정리해 달라며 궁궐로 초청하였다. 하지만 그는 궁궐로 들어가지 않고 사자(使者)로 하여금 뒤섞인 경전을 저잣거리로 가져오게 하였다. 대안은 이 경전을 바닥에 놓고 순서를 맞추어 총 8품으로 편집하였다. 이로 인해 그는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의 편집자로도 알려지게 되었다. 편집을 마친 대안은 이 경전의 강론은 원효만이 할 수 있다며 그를 추천하였다. 이에 원효는 이 경전의 첫 주석서인 『금강삼매경소(金剛三昧經疏)』 5권을 지었다. 전하는 말에는 원효를 싫어하는 누군가가 사람을 시켜 이 주석서를 가져갔다고 한다. 원효는 사라진 주석서를 대신해 다시 『금강삼매경소』 3권을 지었다. 원효가 지은 두 주석서 중 전자를 대소(大疏)라고 하고, 후자를 약소(略疏)라고 한다. 현재는 후자인 약소만이 전한다.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온 번역승들은 이 저작을 보고 이것은 보살이 지은 것이라고 격찬하며 『금강삼매경론』을 높이 칭송하였다.

참고문헌

『삼국유사(三國遺事)』
『송고승전(宋高僧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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